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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밥은 “아무거나”로 시키면 속재료 때문에 실망하기 쉽다. 단무지만 잔뜩인 날, 참치가 빠진 날, 계란이 없는 날—그 한 줄의 주인공이 맛의 전부다. 속이 정해지면 주문도 빨라지고, 소풍 도시락 이야기에도 힘이 실린다.
후보 수
8개
가져다 쓴 횟수
1회
공개 범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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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무지
아삭한 단맛이 김밥을 연다.

계란
노른자가 한 줄을 부드럽게.

당근
주황빛이 속을 밝힌다.

시금치
풋풋함이 김 사이에.

햄
짭짤함이 한입을 채운다.

맛살
바다 향이 가볍게.

우엉
달큰한 조림이 한 줄.

치즈
녹는 고소함이 변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