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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렌더를 켜기 전에 이미 혀가 한쪽으로 기운다. 베리로 상큼하게 갈지, 초코로 달게 끝낼지, 그린으로 “건강해 보이는” 하루를 살지—그 한 잔이 오전의 기분을 정한다. 맛만 먼저 찍어 두면, 카페 메뉴판 앞에서 헤매는 시간이 줄어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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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리 믹스
새콤한 보랏빛이 잔을 물들인다.

망고
진한 달콤함이 한 모금.

바나나
부드러운 단맛이 속을 달랜다.

그린·케일
잎의 신선함이 아침에.

딸기
상큼한 빨강이 잔을 연다.

시트러스
상큼한 산미가 목을 깨운다.

요거트 베이스
산뜻한 유제품이 층을 이룬다.

초코·카카오
고소한 달콤함이 디저트처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