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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람보다 먼저 손이 잔을 찾는다. 아메리카노·라떼·녹차·주스처럼 아침을 여는 음료만 모아 두었으니, 내일 첫 모금의 볼륨을 미리 정해 둘 수 있다. “뭐 마실지”만 정해져도 아침이 덜 허둥거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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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스 아메리카노
찬 쓴맛이 눈을 연다.

따뜻한 라떼
우유 향이 아침을 감싼다.

생과일 주스
산뜻함이 하루의 첫 문장.

미지근한 물
가장 단순한 각성.

우유
부드러운 한 모금의 출발.

녹차
옅은 쓴맛이 머리를 맑힌다.

미숫가루
고소한 포만감의 전통 스위치.

요거트
숟가락이 아침을 깨운다.